테리 스미스(Terry Smith)의 투자의 열가지 황금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황금률을 따라서 성공투자로 길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먼저, 테리 스미스(Terry Smith)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창립하고 CIO를 맡고 있는 펀드인 Fundsmith의 성과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열가지 황금률의 가치를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테리 스미스는 2010년에 Fundsmith (펀드 스미스)를 창립한 분이자 CIO를 맡고 있습니다. 테리 스미스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여 유명합니다. 영국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Fundsmith(펀드스미스)는 영국 런던에 설립된 투자회사로 2010년 11월부터 운영되었습니다.
아래 표가 펀드스미스의 연도별 투자성과입니다. 2010년도 이후 성과를 보면 펀드수익률이 연평균 15%가 넘고 마이너스 수익률도 단 1번만 기록하였습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버크셔헤서웨이는 2011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이 13%이고 마이너스 수익률인 해가 2번 있었었습니다. 최근 10년의 성과를 보면 테리스미스가 워렌버핏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그가 애기한 황금률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도 | 수익률 | 비고 |
2010 | 6.1 | 11~12월 |
2011 | 8.4 | |
2012 | 12.5 | |
2013 | 25.3 | |
2014 | 23.3 | |
2015 | 15.7 | |
2016 | 28.2 | |
2017 | 22 | |
2018 | 2.2 | |
2019 | 25.6 | |
2020 | 18.3 | |
2021 | 22.1 | |
2022 | -13.8 | |
2023 | 12.4 | |
2024 | 7.1 | 1~9월 |
1.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하지 말라.
전설적인 Spitfire 전투기를 설계한 레지널드 미첼은 이런 말을 했다. "누군가가 너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면, 내가 한 말을 떠올려라. '다 헛소리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파생 결합 증권, 멀티 에셋 구조화 투자"같은 단어로 무장한 상품을 보면 나도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다. 이는 보통 이해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그러니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마라.
우리는 사업 구조를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찾아서 투자해야 합니다.
"도미노 피자는 피자를 파는 기업이야.", "구글은 구글링과 유튜브를 통해 광고를 하는 기업이야."
워렌 버핏이 첨단 기술주 대신 씨즈캔디를 좋아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사탕과 초코를 파는 기업처럼 사업이 간단명료하다면 이는 일반 투자자조차도 그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지 마라.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명료한 이론이다. 그러나 이것을 해내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대다수의 투자자에게 주식은 가격이 오르면 역설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기펜재(가격과 수요량이 비례)와 같다.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연기금 펀드매니저 등의 전문가도 비슷하다.
아래 그래프에서 녹색 봉은 주가를, 갈색 선은 펀드의 자금 유입량을 나타낸다. (붉은 화살표를 보면) 주가가 하락하면 자금도 따라서 유출, 주가가 상승하면 자금도 따라서 유입된다.
개인 투자자, 그리고 일반적인 펀드 매니저나 대형 연기금도 타이밍을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설령 길의 끝이 절벽일지라도 투자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모두가 낙관에 이르렀을 때 매도할 수 있는 강한 확신을 갖는 것, 그리고 저점에선 태도를 전환하여 매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정신적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마켓 타이밍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그리고 이것을 모르는 사람으로 말이다.
3. 보수를 최소화하라.
투자 자문사를 통해 투자하는 영국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연 3%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다. 이는 주식 배당수익률이나 국채 수익률보다 높다. 배당 소득 전부, 또는 그 이상을 보수로 떼이고 시작하는 셈이다.
투자 원금 100만 원을 연 수익률 5%로 20년 후에 매도한다고 가정해보자. 연간 비용을 1.5% 지불했다면(=연 수익률이 3.5%) 당신은 약 200만 원을, 연간 비용을 0.5% 지불했다면(=연 수익률이 4.5%) 약 2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연간 비용이 1% 줄어든 것만으로도 미래의 수익률이 100%에서 140%로 훌쩍 상승한다.
따라서 중개자를 최대한 줄여라. 아니면 인덱스 펀드를 사라.
(존 보글 :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도외시하지 마십시오.")
4. 거래 빈도를 가능한 줄여라.
투자자는 마켓 타이밍을 못하고 보수가 수익을 상쇄시킨다. 따라서 거래 빈도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영국 금융감독청 FSA에 의하면 영국 펀드 매니저의 연평균 회전율은 80%에 달한다. 이로 인해 1~1.4%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분명 투자 실적에 걸림돌이이다.
5. 과도하게 분산투자 하지 마라.
분산 투자는 최대 20 종목 까지만 하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종목만 해도 분산 투자의 리스크 분산 효과를 90% 이상 달성할 수 있다. 그 이상의 분산 투자는 효용이 없을 뿐더러 개별주 투자에 대한 이해도만 떨어질 뿐이다.
6. 절세만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는 하지 마라.
절세만을 목적으로 관심도 없는 복잡한 걸 사느니, 원하는 기업 투자해서 성실하게 세금내는게 낫다.
7. 저퀼리티 기업에 투자하지 마라.
훌륭한 기업은 현금 창출 능력이 높고, 현금흐름 일부를 재투자하여 가치를 복리로 증진시킬 수 있는 기업이다.
자본 비용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훌륭한 기업에 투자한다면 구태여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다. 그 기업의 내재가치는 사실상 매일 증가하고 있다.
ROCE(사용자본수익률, Return on Caplital Employed)는 회사가 자본을 사용하여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지 계산하는 척도이다. ROCE는 기업의 가격 결정력을 보여주는 지표로,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적절한 마진을 얻을 수 있고 경쟁업체들보다 ROCE가 높다면 경제적 해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ROCE = 이자 및 세전 수익(EBIT) / 사용자본(총자산-유동부채)
ROCE는 부채 및 기타부채도 고려하기 때문에 수익성만 고려하는 ROE(Return on Equity)와 다르다.
ROE = 순이익 / 자본 = EPS/BPS
8. 바보도 운영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
천재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CEO가 꼭 필요한 기업에는 투자하지 마라. 언젠가 CEO는 자리를 떠나게 되어있다.
만약 그 CEO가 떠난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될까?
(모니시 파브라이 : "코카콜라는 100년 중 수십 년 정도 형편없는 경영을 했어요. 막말로 저를 앉혀놔도 기업은 잘 굴러갈 거에요. 이런 것이 환상적인 기업입니다.")
9. '더 큰 바보 이론'에 엮이지 마라.
더 큰 바보 이론 = 이익을 남기려면 나보다 더 바보인 남에게 떠넘기듯 팔면 된다는 이론
= 비이성적 기대감을 이용한 투기 수익을 얻는 것
정말 보유하고 싶은 주식을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때만 사라. 단순 되팔렘이 목적이거나 훌륭한 기업이더라도 비싸게 매수해버리면 '더 큰 바보 이론'에 동참한 셈이다. 즉, 이렇게하면 성공 여부는 기업 자체가 아니라 다른 투자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어 버리는 꼴이다.
10. 주가 흐름 때문에 심란하면 화면을 내려라.
파도치듯 요동치는 주가의 등락은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다. 당신이 좋은 투자를 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다면, 그냥 화면을 안보면 된다.
열가지 황금률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이해하기 쉽고 바보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약 20개의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때(또는 하락했을 때) 사서 장기 보유해라
<추가> 테리 스미스의 쇼츠 담화
테리 : "매년 여러번, 무겁고 진중한 투자자들이 코카콜라를 오래 지켜보며 그 기록에 존경을 표하지만, 코카콜라를 너무 늦게 발견했다는 결론을 내며 후회에 빠진다. 시장의 포화와 경쟁이라는 유령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말을 누가 언제 했을까요?
앵커 : 워렌 버핏이 한 말의 인용이죠.
테리 : 절반은 맞췄어요. 버핏이 1993년 주주서한에서 코카콜라에 대해 접근하는 설명을 할 때였지요.
하지만 그도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인용한 것이에요.
그것은 바로 1938년의 포춘 매거진에서 나온 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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