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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로 본 적정주가 분석과 뒷이야기들

돈벌이 2024. 10. 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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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는 자동차 부품 전문그룹인 한국앤컴퍼니 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자체사업으로 차량용 축전지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자체사업인 축전지 사업은 국내에서 세방전지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계열회사로 예전의 한국타이어인 한국타어어앤테크놀리지가 제일 규모가 크고 한국네트웍스, 한국카엔라이프 등이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의 지분 30.7%, 한국네트웍스 지분 40%,한국카앤라이프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2024.10.30.)해 본 한국앤컴퍼니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시총이 약 1.57 조원으로 코스피 177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PER가 4.6배로 낮은 편인데 지주회사라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 주당 700원을 배당하였고 배당수익률은 4.23%였다.

 

 

 

2021년 이후부터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021년도 대비 150% 수준으로 성장할 예정이고, 영업이익은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2배로 증가하는 수준이다.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가 이 정도 수준이면 주가도 상당히 상승했어야 한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주가변동을 보면 매출액의 증가나 영업이익의 증가한데 반해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 2023년 말에 조현범사장과 조현식 부사장간의 경영권분쟁 시 최고가를 찍었다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경영권 분쟁 시 조현식 부사장 측을 지원한 MBK파트너스에서 공개 매수가를 2만원에서 시작해서 2만5천원까지 제시하였으나 20% 매집에 실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증가한다면 주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다음 그림은 약 5년간 분기별 시가총액, 매출액, 영업이익(×10) 을 하나의 그래프에 나타낸 것이다.(단위는 억원)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주가의 합인 시가총액은 21년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23년 이후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증가 정도에 비하면 그 폭이 작아 보인다. 

 

 

 

오너가의 경영권 다툼에 따라 CEO인 조현범 회장이 구속기소(23년11월~24년7월)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현실에 따른 것이므로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되면 주가가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럼 적정한 주가는 얼마일까?

2022년과 비교해보면 매출은 1.34배(1.1조원 →1.5조원), 영업이익은 2.04배(2,452억원 →5,009억원)으로 늘어났으므로 이에 걸맞는 주가는 18,700원 ~ 28,450원로 산출되었다.

이 주가는 2022년말의 주가를 기준으로 해서 1.34배 ~ 2.04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그리고 경영권 분쟁 시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서 2만원~2.5만원에서 공개매수를 시도했던 사례를 보아도 2만원 이상의 가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래 참고사항 5번에서 서술하는 자동차 열관리 및 공조회사인 한온시스템(시총 2조원, 매출 10조원)을 인수하면 매출규모는 더 성장할 것이다.

 

 

<기타 참고사항>

1. 한국앤컴퍼니의 경우 오너 가족이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76%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액의 대부분을 오너가족이 챙기는 구조이다. 한국앤컴퍼니 그룹은 재계순위 47위이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옛 한국타이이)는 연매출 9조의 세계 6위 타이어 제조사임.

보유자 보유주식수 보유지분 (%) 최종거래일
조현범 39,901,871 42.03 20/06/30
조현식 17,974,870 18.93 23/12/05
조희원 10,068,989 10.61 23/12/05
조양래   4,183,718 4.41 23/12/20
4명 72,129,448 75.98  

 

2. 한국앤컴퍼니의 자회사 지배구조.

한국앤컴퍼니 그룹은 재계순위 47위이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옛 한국타이이)는 연매출 9조 원으로 세계 6위의 타이어 제조사임. 그리고 한온시스템은 2024년 12월까지 50%이상까지 지분을 매입하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임.

 

3. 2023년 12월 경영권 분쟁 당시 조현식 고문 측(조희원 포함 30%임)에서 MBK가 공개매수를 성공하면 MBK에 이사회 과반을 넘기고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한다고 하여 MBK가 공개매수가 2만원으로 주식공개매수를 시도하였으나 추가 20% 매수에 실패하였음(조현범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으로부터 20년도에 약 23%를 인수받았고 이로 인해 경영권분쟁 시작되었고 조양래 명예회장을 피성년후견인으로 비정상적 의사결정으로 시작. 그러나 위 조양래 명예회장의 4.4% 지분은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가적으로 매입한 물량이고 법원에서도 기각하였음)

 

4. 조현범 회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타이어 몰드 약 875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조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 대표와의 친분을 앞세워 MKT의 자금을 빌려줬다. 이를 통해 회사에 130억 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삿돈 수십억 원을 유용해 자택 수리, 외제 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

2023년 11월 구속기소되었다가 2024년 7월에 보석으로 나와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조현범은 이명박의 사위이다.

 

5. (2024년11월1일 기사) 한국앤컴퍼니그룹,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 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1월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80여일 만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기업인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돼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의 자원·기술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시총 2.1조원, 24.11.1) 인수로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의 국내 재계 30대 그룹으로 뛰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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